홈 > SUPPORT > 공지사항 ( Notice )

공지사항 ( Notice )

실리콘 봉지재 양산 ‘한국형 히든챔피언'

관리자 0 13,354 2014.06.03 08:48
<이 기사는 2014년 05월 02일자 파이낸셜 신문 18면에 게재되었습니다.>
 
반도체 공정, 플라스틱 제조 등 화학과 관련된 모든 산업분야에서 화학첨가제는 없어서는 안 될 '소금' 같은 존재다.

그러나 그 종류가 다양하고 산업별 사용량이 극히 제한적이라 국내 대형 화학회사들은 이를 생산하지 못하고 많은 제품을 수입에 의존했다. '수양켐텍'은 이런 틈새시장을 파고들어 화학 첨가제의 국산화에 성공해 세계시장 진출을 꿈꾸고 있다.

특히 전 직원의 60%가 석·박사 학위를 소지한 연구인력으로, 매출의 30%가량을 연구개발(R&D)에 쏟아부은 과감한 시도가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

■"獨처럼 100년 강소기업 될 것"

수양켐텍이 R&D에 주력하는 이유는 박범호 대표의 창업 동기와도 맥락을 같이 한다.

박 대표는 1일 파이낸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예전에 독일과 일본의 화학 관련 전시회에 가면 작은 소재회사들이 100년 넘게 사업을 하며 독특한 제품으로 세계를 지배하고 있었다"며 "그때 나도 (우리나라에) 돌아가 그와 같은 작지만 강한 소재기업을 만들기로 마음먹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 화학사업은 주로 대기업 위주로 물질의 성질을 좌지우지하는 첨가물을 외국에 의존했다"면서 "여기서 사업의 가능성을 찾았다"고 덧붙였다.

100년 가는 강소기업을 만들기 위해선 R&D가 필수적인 것. 박 대표는 "양극화된 경제구조에서 소재산업은 대기업이 진입하기엔 시장이 작고 중소기업은 그만한 기술력이 없다"며 "과감하게 기술에 투자한다면 후발주자들이 우리를 따라잡지 못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지난 2006년 100나노 수준의 반도체 웨이퍼 연마용 첨가제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고분자 설계에 의한 국내외 물질특허도 등록했다. 또 각종 정밀화학 관련 특허와 함께 6종의 국가과제 수행에 성공했다. 이 같은 R&D 성과에 힘입어 수양켐텍의 매출은 지난 2007년 28억원에서 지난해 104억원으로 수직상승했다.

아울러 지난해 개발에 성공한 디스플레이용 발광다이오드(LED) 소자 실리콘 봉지재는 올해 양산에 들어가 월 240억원 규모의 국내 수입대체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 소재는 그동안 전 세계에서 4개 업체만 생산하고 있으며 1㎏에 60만원에 달하는 등 고부가가치 소재로 꼽히고 있다.

고기능 정밀화학 소재로 매출↑

내년까지 충남 예산 예당산업단지에 건설 중인 공장은 수양켐텍의 미래가 담겨 있다. 115억원이 투입되는 이 공장에서 수양켐텍은 신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중간재와 친환경플라스틱 첨가제 등을 본격적으로 생산할 예정이다.

박 대표는 "지리적 접근성이 좋아 국가연구기관, 고객사 등과 공동개발이 용이하다"며 신 공장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수양켐텍은 국내 대기업·대학교·정부출연 연구원 등과 함께 철강산업용 친환경 촉매, 태양전지용 전해질 소재, 편광필름 첨가제, 2차전지 전해질 첨가제 등 새로운 분야의 고기능 정밀화학 소재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는 매출의 1.1%에 그친 에너지소재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2017년 22%까지 비중을 늘리고 전체 매출 역시 609억원까지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박 대표는 "작은 아이템에서 시작해 큰 회사로 키우는 것이 목표"라며 "R&D를 통해 독일의 히든챔피언에 버금가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omments

Headquters(Yesan Factory) 80, Yedangsandan 4-gil, Godeok-myeon, Yesan-gun, Chungcheongnam-do
Main TEL. 82-2-2103-2477 TEL. 82-41-338-3370 FAX. 82-41-338-3378
본사(예산공장)
충청남도 예산군 고덕면 예당산단 4길80
대표전화. 02-2103-2477 TEL. 041-338-3370 FAX. 041-338-3378

Seoul Office/R&D Center
#1204, Kolon Digital Tower billant, 30, Digital-ro 32-gil, Guro-gu, Seoul, Korea
TEL. 82-2-2103-2464 FAX. 82-2-2103-2476
서울 사무소/연구소
서울특별시 구로구 디지털로32길30(구로동, 코오롱디지털타워빌란트 1204호)
TEL. 02-2103-2464 FAX. 02-2103-2476